대우인터내셔널, 호주서 무역·자원개발로 수익 극대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8 16: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무역과 연계한 자원개발 투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무역과 자원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유연탄, 우라늄, 니켈 등 풍부한 호주의 광물자원 개발 사업에 투자를 하는 동시에 생산된 광물의 장기구매권을 확보해 무역 연계 자원개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68년 8월에 호주에 국내기업으로는 첫 진출을 했다. 철강제품 자동차부품 등 상품무역 및 투자를 위한 국제금융 업무를 진행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개별 제조업체들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며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이 한국 전체의 10%이하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드니지사는 새 수익모델로 자원개발에 눈을 돌렸다. 니켈, 우라늄 등 8개 광물자원의 세계 1위 매장국인 호주에서 광물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광물자원의 장기구매권을 확보해 판매를 통한 수익도 얻는 것. 또한 광구개발을 위한 발전소 및 생산설비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참여해 투자수익, 트레이딩 수익, 프로젝트 수익을 기대했다.

시드니지사는 2008년 광물자원공사와 함께 탐사단계의 광구인 호주 화이트 클리프 니켈광과 마리우라늄광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1년 후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지난해부터 유연탄 생산을 시작했다. 나라브리 유연탄광 연간 생산량의 25%에 해당하는 유연탄 장기구매권까지 확보해 자원개발과 연계한 트레이딩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 이에 이달 말 처음으로 나라브리에서 생산된 유연탄 7만5000톤을 일본에 수출했다.

시드니지사는 2020년까지 호주 자원개발사업을 15개로 확대하고 생산물의 장기구매권을 확보, 자원무역을 4억달러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인터내셔널 호주 시드니지사장 정제봉 이사는“전 세계 10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 40년 이상의 무역 노하우를 보유한 종합상사의 장점을 살려 자원개발과 무역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 큰 성과”라며, “대우 1호 해외지사로 설립된 호주 시드니 지사가 자원개발 연계 트레이딩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종합상사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2013년 5월 생산을 앞두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을 비롯하여 에너지, 광물, 농수산 자원 등 18개 자원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