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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법원, 삼성 갤럭시탭 판매금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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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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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호주 법원이 29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탭의 현지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벌이고 있는 애플과의 태블릿PC 특허 전쟁에서 2연패하게 되는 셈이 된다.

삼성이 30일부터 갤럭시탭의 호주 시판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본안 판결에 앞서 갤럭시탭의 호주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호주 법원의 애너벨 베넷 판사는 이번주에 가처분 신청 수용 여부를 판단할 동안 단지 며칠이라도 판매를 중단시킬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독일 법원은 삼성 갤럭시탭 10.1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모방했다는 이유를 들어 갤럭시탭의 독일 판매를 금지했고, 삼성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애플은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도 유사한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주 법원이 애플의 신청을 기각하게 되면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독점적 지위는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은 애플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핵심 상품으로, 이 회사가 시장가치 기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로 도약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이 세계 시장에서 특허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아마존닷컴도 이날 자사의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를 공개하는 등 태블릿 시장의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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