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17일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과천 갈현·문원동 일대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당초 96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이번 지구 지정안은 4800가구로 확정됐다. 이중 37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인구도 당초 2만7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줄었다.
나머지 토지는 유보지로 남게되며, 향후 부동산 시장 동향과 주택 수요 등을 고려해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후 개발 방향을 정하게 된다.
국토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위주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영구·국민·10년임대 등 임대주택이 80% 공급된다. 구체적인 주택 유형·규모별 세대수는 연내 수립 예정인 지구계획에서 확정된다.
국토부는 투기 차단을 위해 지난 5월18일부터 보상투기방지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민공람과 동시에 항공사진 및 비디오촬영으로 현장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현장감시단 및 투기방지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보상투기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함께 5차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강동구 내 3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강동구청에서 지구통합(3개→1개), 가구수 축소 등을 건의해 현재 협의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동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위해 현재 강동구청과 협의 중으로 50% 정도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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