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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업, 녹색성장에서 길을 찾다>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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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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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현장·시장 어디서든 '실천' 가능한 그린경영 추구

CJ제일제당 연구원이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RnD 업무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그린(Green)경영’이라는 거대담론은 21세기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도전이자 목표가 되고 있다.

그린경영에 앞서 소비자들이 친환경·웰빙(Well-Being)·로하스(LOHAS)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친환경과 녹색 성장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면, 기업의 그린경영은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생산현장과 시장 어디서든‘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념의 그린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일반 업무 환경에서부터 생산시설·생산되는 제품에 이르는 경영활동 전반에서 그린경영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생산 현장에서의 에너지 절약은 물론, 제품 개발과 마케팅 방향에서도 녹색성장을 염두해 둔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의 특성 상 생산설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비용은 기업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이 때문에 CJ제일제당은 시설과 설비에서의 에너지 절감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에너지 절감 활동의 상시화·구체화를 모토로 전국 20개 사업장에 에너지 혁신위원회를 상시 기구화해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발굴 및 실행이 에너지 혁신위원회의 주임무다. 또한 매월 보고회를 통해 각 사업장의 에너지 혁신활동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사내와 사외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내에 전파함으로써 한 이러한 활동이 사내·외에서 폭 넓게 이루어지도록 독려하는데도 한 몫 하고 있다.

생산과정뿐 아니라 생산하는 제품에도 그린경영의 의지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생산과정에서의 노력으로 탄생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그린경영의 의미와 뜻을 전달하는 것 또한 그린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업-소비자간 쌍방향 통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의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의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제품이 국내 즉석밥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햇반’이다.

햇반은 지난 2009년부터 CO₂배출량을 표기하는 환경부 탄소성적표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탄소성적 표지로 소비자들은 햇반이라는 제품이 자신들에게까지 오는 유통 과정에서 얼마만틈의 탄소를 배출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작은 노력이 일상 생활에서부터 소비자들이 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은‘제품 생산에 있어 탄소배출량을 줄여 나가겠다’는 기업의 사회적 약속 중 하나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생산공정 라인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 감소를 위한 노력을 수 년 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햇반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부산공장에서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폐기물 소각장에서 소각돼 공중으로 버려지던 폐열을 양질의 스팀으로 재생산해, 햇반 제조라인에 사용하고 있다. 버려지던 폐기열 에너지를 스팀으로 재생산하기 위한‘스팀 제너레이터(Steam Generator)’설비 구축에 약 6억 원의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였다. 또한 햇반 생산과정에 쓰이고 남은 스팀은 다른 건물에서 생산하는 다시다 건조에 필요한 열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이 배가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그린경영 실천을 통해 연간 5600톤의 이상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러한 탄소 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정부가‘탄소인증제'에 이어 도입을 준비 중인 ‘저탄소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의미 있는 신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바이오텍타’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사료용 항생제다. 바이오텍터는 병원성 세균만을 골라 잡아먹는 미생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내성의 우려가 없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 출시로 미생물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이번 바이오텍터 출시에 그치지 않고‘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신소재 물질이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사료 첨가제 등‘친환경 바이오’분야를 집중 육성해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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