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강 명인 원형대금산조 정악대금으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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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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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내달 9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명인의 제24회 대금산조 발표회 ‘뿌리’가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에 최초 공개된 정악대금으로 녹음한 원형 대금산조 CD 출반을 기념해 열리게 된다. 음반에는 24분이 넘는 ‘진양조’를 비롯해 중머리, 중중모리, 굿거리, 시나위 등 총 63분이 넘는 곡이 수록됐다.

이번 공연은 이생강 명인이 정악대금으로 원형산조를 최초로 무대에서 선보이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

또 공연은 이생강 명인이 최근 강원도 신철원에서 제주까지 펼치고 있는 국악기의 대중화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는 대금산조 인간문화재 이생강 명인을 중심으로 가야금, 판소리, 살풀이춤 등 약 30여 명이 출연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1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전수조교 이광훈외 이수자 15명의 대금산조 합주를 비롯해 철현금 산조, 판소리 순서로 꾸며지며, 2부는 이생강 명인이 대금산조를 정악대금으로 최초 연주하는 무대 ‘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야금 병창, 경서도 민요, 살풀이춤 등을 곁들여 10월의 밤을 국악의 향기로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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