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16.71%로 전달보다 0.76%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앞서 7월에 2003년 통계 이후 최대치인 17.50%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은 경제통계국 문지희 조사역은 “8월에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은행의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저축은행의 금리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중 수신금리는 연 3.77%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고 대출금리도 연 5.84%로 전월대비 2bp 떨어졌다.
한은은 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금리(-3bp) 및 시장형금융상품(-3bp) 모두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 상승(+12bp)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금리가 하락(-6bp)하면서 월중 2bp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2.07%p로 전월과 동일했다.
8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11%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도 연 6.09%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98%p로 전월대비 2b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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