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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경복궁 일일가이드'로 변신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경복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30일 ‘경복궁 일일가이드’로 변신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앞두고 방문한 ‘큰손’ 중국인 단체 관광객 40여명에게 경복궁을 직접 인솔하며 안내한 것이다.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경복궁에 모여 통역사를 동반한 이 사장과 인사를 나눈 뒤 경복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행사는 이참 사장이 자청한 것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진행됐다.
가이드 중간마다 이 사장과 사진 찍는 기회를 주면 관광객은 서로 앞다퉈 사진을 찍는 등 이 사장의 인기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쉬시아오홍(30ㆍ여) 씨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공사 사장이 직접 설명을 해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며 “상세한 설명에 옛 기운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사는 중국 국경절 동안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난 7만여명으로 약 1억불의 관광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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