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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회되면 정치적 방문 고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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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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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개성공단 방문 뒤 “기회가 있으면 정치적 방문도 고려할 수 있다. 문제는 북측의 성의있는 태도”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방문 이후 입경 전용 게이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가 방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오늘 방북은 출발할 때부터 실무방문이라고 했다”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북 원칙을 엄격한 상호주의에서 유연한 상호주의로 가자고 요구를 해왔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 대북원칙이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이번 방문이 작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내려진 5ㆍ24 조치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개성공단은 경제공동체로 남북이 갈 수 있는 중요한 일이자, 평화공동체로 가는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5.ㆍ24 조치 중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좀 더 탄력적이고 유연성있게 대처하도록 정부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방문 성과와 관련해서는 “서울과 개성공단 사이에 도로가 열악해 도로보수에 대한 요청이 있어 정부에 요청하고, 5ㆍ24 조치로 인해 자금 압박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면서 “5ㆍ24 조치 이후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금융관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보겠고, 소방서 설치와 의료시설 확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에 있어 삼통(통신ㆍ통행ㆍ통관) 문제가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남북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북한 당국자와 접촉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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