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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기보, 신규공급비중 2년만에 절반 이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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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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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규공급 비중이 2년만에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은 30일 기보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기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됐다고 보고, 2009년 늘린 신규공급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있지만 이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보는 1만9537개 업체에 8조1979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했다.

이는 총보증공급액 17조5713억원의 46.7%로 업체 수로는 전체 4만2470개의 46%를 차지했다.

하지만 약 2년만인 올해 8월말 기보의 신규공급액은 2조7113억원으로 같은 기간 총보증공급액(11조4547억원)의 23.7%로 급격히 떨어졌다.

신규공급 업체 수 역시 9821개로 전체 3만5454개의 27.7%로 줄어들었다.

유 의원은 "이는 2년만에 49.3% 줄어든 것"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늘린 공급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해도, 너무 급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보의 골칫거리인 10년이상 장기보증 잔액 비중은 큰 변동이 없었다.

2007년 1조3912억원으로 전체의 12.4%를 차지하던 비중은 ▲2008년 12.9% ▲2009년 12.8% ▲2010년 14.0%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8월말 기준으로는 13.6%로 오히려 0.4% 하락했다.

유 의원은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아직까지는 보증규모를 줄일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공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보의 보증규모를 늘리는데 애로가 있다면, 신규보증 비중은 늘리고 장기보증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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