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회장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2008년 8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사용했다는 SLS그룹 해외 법인카드 전표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한 문서에는 카드 사용 장소와 금액이 날짜별로 정리돼 있으며, 사용 금액은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공개한 전표 내역을 3일 검찰에 제출할 것을 밝혔다. 또한 올해 초 신 전 차관에게 지원했다는 차량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년간 신 전 차관에게 10억원이 넘는 현금, 상품권, 차량 등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검찰 출석 시 법인카드 전표를 비롯해 렌터카 비용, 상품권 구매 영수증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 이 회장은 검찰에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일본 출장 당시 SLS그룹 현지법인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향응 접대를 받은 증거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