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3년 창설된 IIF는 세계 금융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정하는 민영 금융기관 연합체로 유럽 재정위기를 불러일으킨 그리스의 채무 탕감 협상을 이끌고 있다.
현재 70개국 450여개 글로벌 상업은행 및 투자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IIF 이사회는 도이치방크의 조세프 아커만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게리 콘 사장, HSBC 더글라스 플린트 회장, SEB 마커스 와렌버그 회장, 이따우 은행 로베르토 슈트발 사장, 미즈호 은행 사토 야스히로 사장 등 30여명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어 회장이 한국을 대표해 IIF 이사로 선임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신용경색 문제를 푸는데 어 회장의 30년 국제 금융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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