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개그콘서트-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하 애정남)' 화면 캡처] |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하 애정남)'에서는 부부의 가사분담에 대해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효종은 "여자가 일을 잘하니 일은 여자가 전부 다한다"고 운을 떼며 "이렇게 정리하면 '애정남'이 아니겠죠"라며 "여자가 일을 잘하기 때문에 준비와 뒤처리는 남자가 다한다. 억울하면 남자도 요리 배우세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최효종은 "예를 들자면, 아내가 요리하면 남편이 장보기, 설거지를 해야 하고 아내가 세탁기 버튼을 꾹 누르면 남편이 빨래 널고 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효종은 특약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어머니 방문 시, 여자가 다 해야 한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자가 임신 시에는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된다. 10000포인트다"고 내세웠다.
최효정은 "10000포인트에서 남편이 식사, 빨래 등 가사 일을 해줄 때마다 10점을 준다. 10달 안에 딱 1000번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평생 못 갈 수 있으니 더 큰 점수를 준비했다. 12시 이후에 먹고 싶은 걸 사오면 100포인트, 제철 과일이 아닌 것을 사다 주면 500포인트 차감한다"고 설명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외에도 최효종은 이날 여자들을 향한 남자들의 애매한 행동 '볼 꼬집기, 쓰다듬기 등'을 규정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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