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통시장 택배 배송시스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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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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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택배를 통해 배송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정태근 당 정책위부의장은 3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택배를 통한 배송시스템을 지원키로 했다”며 “전통시장마다 택배센터를 설치하고 운영비용의 90%를 국고로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전통시장 한 곳에 운송차량 기사 1명과 전화상담원 2명이 근무하는 택배센터를 운영하는데 연 8000만원 정도 소요된다”며 “1272개 재래시장 중 절반 정도가 지원을 신청한다고 가정하면 소요예산은 연 4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택배시스템은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상인에게 배송을 의뢰하면 상인이 택배센터에 연락해 물건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객이 집에서 전통시장 상인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을 구매한 뒤 배송을 의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정 부의장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차시설이 불편해 다량의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고, 택배센터 설치로 고용도 창출된다”며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심의할 때 관련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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