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사진=무붕] |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뮤지션 이문세가 4년 만에 찾은 포항에서 3000여 명의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중인 이문세는 지난 9월 30일, 10월 1일 포항 학생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회 공연을 통해 3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문세는 지난 4월 1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을 시작으로 '2011 이문세 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투어 공연에 돌입했다. 지난 6월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벤쿠버, 샌프란시스 코, LA, 뉴욕, 워싱턴DC, 오사카, 시드니)에서 총 9회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교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뒤 전국 15개 도시 투어를 순항하고 있다.
이번 포항 공연에서는 2시간 30분에 걸쳐 이문세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3천 관객의 감동을 더했고, 이문세표 입담은 관객의 긴장을 풀고 죄면서 공연을 더욱 감칠맛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프닝곡으로 이문세 대표 히트곡 '옛사랑'이 흘러나오자 객석에서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빗속에서', '조조할인',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가을이 오면', '붉은노을' 등 주옥같은 히트곡은 관객들의 탄성과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앵콜곡 '광화문연가'와 '이별이야기'를 열창한 이문세는 관객의 앵콜 연호에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화답하면서 주옥같은 25곡의 레파토리를 섬세하고 밀도있게 전달했다.
한편, 이문세의 '붉은노을' 공연은 2009년 가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해 3년째 베스트셀러로 자타가 인정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월드투어 공연을 끝내고 곧바로 전국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지난 1996년부터 자신의 공연을 브랜드화 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2011 이문세 붉은노을'은 경산을 시작으로 안양, 광주, 김해, 포항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대전, 의정부, 안산, 창원, 춘천, 고양, 이천 등 15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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