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루에만 중국 베이징 구궁박물관에 총 12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처=www.bhyouth.gov.cn] |
2일 하루에만 중국 베이징 구궁박물관에 총 12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처=www.bhyouth.gov.cn] |
2일 중국 베이징 심장부인 톈안먼 광장에도 56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출처=www.bhyouth.gov.cn] |
2일 중국 베이징 심장부인 톈안먼 광장에도 56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출처=www.bhyouth.gov.cn]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 1일부터 7일 간 계속되는 국경절 연휴기간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5억3000만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교통부는 철도, 도로, 항공, 해양 각 부문은 국경절 연휴 하루 평균 7560만명을 실어나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총 25만명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1일에만 총 75만명이 베이징 시내 4개 기차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공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일 상하이에서 홍콩, 마카오, 대만 등으로 출발하는 대다수 여객노선은 만석을 이뤘다.
국경절 황금 연휴기간 중국 주요 관광지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전국 119개 주요 관광지에는 2일(오후 5시 기준) 하루 동안 모두 374만5300명이 다녀갔다. 이는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입장료 수익도 2억1093만8000 위안으로 12.6% 증가했다.
앞선 1일에는 무려 2억2900만명이 몰려 작년 연휴 첫날보다 6.2% 늘었으며 입장수입은 1억1737만 위안(약 215억9천600만 원)으로 10.6%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일 베이징에만 총 22만3700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심장부에 위치한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지난 2일 하룻동안에만 총 56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구궁(古宮) 박물관에는 무려 12만78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는 구궁 박물관에서 일전에 내세운 하루 입장객 8만명 제한선을 훨씬 뛰어넘은 수준.
이에 대해 구궁 박물관 측은 “ 본래 지난 5월1일 노동절 연휴 때처럼 이번 국경절 연휴기간에도 하루 관람객을 8만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관람객이 너무 많이 몰려 입장료 판매를 금지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관광객의 입장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2일 톈탄(天壇)공원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나 증가한 총 7만 여명의 입장객이 다녀갔다. 중국 베이징 북부의 만리장성 구간인 바다링(八達嶺)에도 작년보다 15% 증가한 6만4500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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