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대출 큰폭 증가…전세난·금리인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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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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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실적 1~8월 평균 초과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난으로 인한 매매수요 증가, 대출 금리 인하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은 총 229건, 150억9600만원으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225건, 119억9200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가 주택을 처음으로 구입할 때 전용면적 85㎡ 이하, 6억원 이하(투기지역 제외)의 주택에 한해 가구당 2억원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올해 들어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은 지난 4월에 총 443건, 211억400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5월 이후 넉달간은 월간 103~168건 미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9월들어 추석 연휴 이후 대출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는 하루 평균 7건씩, 53억5000만원이 나갔으나 연휴가 끝난 뒤에는 하루 평균 20건씩, 1261억원이 대출됐다.

이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일부 세입자들이 집 사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거나 대출기준을 강화하는 등 문턱을 높이면서 생애최초 구입자금 대출로 자금 수요가 분산됐다.

또한 8·18전·월세 대책의 후속조치로 9월1일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금리가 종전 5.2%에서 4.7%로 0.5%포인트 낮춰진 것도 실적 증가에 한몫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난으로 인해 매매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주택 거래량도 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변수가 있지만 금리 인하 효과도 있어서 생애최초 대출 이용 실적이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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