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1·캘러웨이·한국명 이진명)가 미국PGA 2부(내이션와이드)투어에서 우승해 내년 정규투어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니 리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GC(파72)에서 끝난 내션와이드투어 WNB클래식에서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9만4500달러를 받은 대니 리는 시즌 상금을 27만1700달러로 끌어올리며 랭킹 4위로 치솟았다. 그는 시즌 상금랭킹 25위까지 주는 내년 미PGA 투어카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올해 남은 투어 경기는 이번주 칠드런스 하스피털클래식을 비롯 모두 4개다. 지난해 시즌 상금랭킹 25위의 상금액은 20만9259달러였다.
2008년 유러피언투어럽 조니워커챔피언십에서 18세의 나이로 우승한 대니 리는 미PGA 투어멤버가 되기 위해 올해 내션와이드투어로 눈을 돌렸다.
이로써 내년 미PGA투어에서는 최경주,양용은,위창수,앤서니 김,케빈 나,대니 리가 정규 멤버로 활약하게 됐다. 강성훈과 김비오는 미PGA투어 ‘가을 시리즈’에서 투어카드 유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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