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여고생 성폭행 미군, 6일 검찰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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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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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은 동두천 여고생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K(21)이병을 오는 6일 검찰에 인도한다고 3일 밝혔다.

6일은 한국 법무부가 K이병의 신병 인도를 요청한 날이다.

K이병은 현재 미2사단 헌병대에 구금돼 있으며,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검찰에 인도될 예정이다.

검찰은 K이병을 구치소에 수감한 뒤, 24시간 내에 기소하게 된다. 이후 K이병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K이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법무부를 통해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에드워드 C.카돈 미2사단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한국 국민에 진심 어린 유감을 표한다”며 말했다.

K이병은 지난달 24일 오전 4시께 만취상태로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고시텔에 침입, TV를 보던 A(18)양을 흉기로 위협해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한 뒤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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