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연체율 전방위 상승… 기업대출 0.15%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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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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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22%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연체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4%에서 1.59%로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9%에서 0.59%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71%에서 1.85%로 각각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7%에서 0.80%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이 0.69%에서 0.71%로,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이 0.91%에서 0.98%로 뛰었다.

집단대출의 경우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분양계약 해지, 소송 제기, 집단 입주 거부 등으로 연체율이 1.72%에서 1.77%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물가 상승 등으로 기업의 채산성과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될 수 있어 연체 및 부실채권 정리를 계속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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