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광교신도시에서 신분당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가와 오피스텔을 결합한 상품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광교 신대역 인근에는 상업용지 28개 필지 중 12곳에서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상가의 비중이 높은 상업지역에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이유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업체의 판단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1억원대 소액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을 공급해 건물 상층부 해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
광교신도시 건축부문 시행지침으로 일부를 제외하고 역세권 인근 상업용지에도 오피스텔 공급이 가능해 진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광교 오피스텔의 공급은 임대 수요가 풍부하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까지 3만여가구가 입주하는 광교는 신대역, 도청역, 경기대역 등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지는 신분당선 역세권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경기도청 및 행정타운, 법조타운,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대, 특별계획구역 등이 자리했다.
오피스텔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이미 분양에서 성공을 거둔 곳들도 나오고 있다. 이달초 경기대 역세권에서 2차 분양에 나서는 파인렉스Ⅱ 오피스텔의 경우 상반기 1차 분양에서 100%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역세권은 상가와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비교적 풍부한 곳이라 안정적 투자처로서 인기가 높다”며 “주거용 오피스텔에 세제혜택을 주는 8.18대책을 게기로 향후 교통과 업무시설 수요 확보 여건에 따라 택지지구내 오피스텔과 상가의 조합 상품은 꾸준히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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