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대한적십자가 제출한 헌혈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30회 이상 다회 헌혈자는 총 6만8881명이었다.
100회 이상 헌혈한 사람이 3942명이었고, 200∼299회 340명, 300∼399회 51명, 400∼499회 5명, 500건 이상이 3명으로 조사됐다.
올 9월까지 전남대가 2만2836건,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송곡고교가 846건의 헌혈을 기록하며 대학과 고등학교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행정안전부 8월 인구 기준으로 서울지역 남성 7.4%와 여성 3.5%가 헌혈에 참여해 평균 5.4%의 헌혈 참여율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남성 1.6%, 여성 0.6%만이 헌혈에 참여해 평균 1.1%로 전국 평균 3.6% 보다 낮았다.
적십자사는 경기 지역은 상대적으로 넓어서 헌혈 장소는 부족해서 서울에서 헌혈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주 의원은 “헌혈은 10분 안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라며 “헌혈을 하고 싶은데 너무 멀어 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경기 등의 헌혈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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