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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노조, 인천-서울간 야간운행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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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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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삼화고속 노동조합이 4일부터 4일부터 인천-서울 간 광역버스의 야간운행을 다시 중단키로 했다.

회사측이 교섭에서 제시한 임금안은 실질적으로 임금 삭감안이라는 게 노조 측의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8월 업무 복귀 이후 지난 9월 30일까지 9차례의 교섭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임금 협상이 결렬돼 다시 야간운행 중단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회사측은 교섭안을 통해 1일 근무 시간 20~21시간을 18시간으로 줄이고 시급을 2.5% 인상할 방침임을 밝혔다. 단, 근속수당 등 일부 수당을 폐지키로 했다.

이 내용과 관련, 노조 측은“회사가 제시한 임금 안은 실질적으로 임금 삭감안”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임금안을 계산하면 월급이 오히려 줄어든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번 협상 결렬로 운행이 중단되는 버스는 인천-서울 간 총 27개 노선 광역버스 325대 중 20개 노선 239대다.

이 버스는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전면 중단된다.

노조는 4일부터 9일까지의 집중 교섭기간 중에도 회사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오는 10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삼화고속 노조는 근로기준법 준수, 10년간 동결됐던 임금인상, 비인간적인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5일부터 한시적 파업과 심야 버스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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