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직 사퇴 결심… 야권통합 경선 패배 책임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4일 오전 11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고위원들과 대표직 사퇴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그는 전날 야권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에 패하자 대표직에서 물러날 결심을 했으며, 이날 오전 측근들을 통해 사퇴 기자회견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좌진들이 10·26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퇴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적극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가 사퇴하겠다는 전화를 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