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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급락, 마카오 카지노주 타격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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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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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로 3일 홍콩 항셍지수가 770포인트 하락한 1만6822에 달하며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그리스 예산안이 긴축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로 금융주에 매도세가 몰려 5%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요은행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여 연휴 이후 10일 개장될 중국 본토 주가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궈칭제(國慶節ㆍ10월1일~7일) 연휴 때문에 다음주 10일 개장한다. 이런 가운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궁상은행과 젠서은행의 주가가 5.2%이상 떨어지고 중궈은행도 6.9%나 하락했다.

중국 자오퉁은행과 자오상은행도 각각 7.2%와 8%하락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금융 뿐만 아니라 부동산, 여행 등의 관련주도 5~10% 가량 급락했다. 이 가운데서도 카지노 관련 주는 6개 종목이 10% 이상 떨어지면서 이날 가장 참담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마카오 ‘카지노 제왕’ 스탠리 호가 소유한 아오보(SJM HOLDINGSㆍ00880)의 주가는 이날 25.5%가 떨어져 하루만에 시가가 200억위안이 증발했다. 지분 8.29%를 보유해 최대 개인 주주인 스탠리 호의 네번째 부인인 량안치(梁安琪)의 재산은 이날 23억1000만위안의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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