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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녹색포럼] "녹색성장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뛰어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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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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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성장포럼"그린코리아 구축전략 필요"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침체의 먹구름이 드리워진 가운데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주경제신문이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최한 ‘2011 글로벌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 둘째 날 강연회에서 주제발표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그린코리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영훈 포스코 상무는 “저탄소 녹색 비즈니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도 녹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21세기에는 환경 문제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데 주제발표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이상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환경 리스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으로 지속가능경영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기업 간에도 친환경 전략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업의 친환경 가치 평가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범 KT 스마트그린개발단장은 “KT가 보유한 그린 IT 관련 역량을 체계적으로 결집해 KT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 성장의 촉진을 위한 ‘그린 코리아 프로젝트’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진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녹색성장에 대한 필요성은 다들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실질적으로 받는 예산은 부족하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와 협력 아래 2009년 2.5% 수준이던 신재생에너지 공급률을 2030년까지 11%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까지 민간 33조원, 정부 7조원 등 총 4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정부와 기업들의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도 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현진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산업부문위원은 “녹색성장은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나 정부, 사람들이 녹색성장에 대해 아직도 확신 못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안타까운 심장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녹색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많은 홍보를 했음에도 이것이 아직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김영준 한국정책금융공사 투자금융부 부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현진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산업부문위원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김형진 에너지관리공단(KEMCO)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매튜 슈뤠더 한국GM 일렉트릭엔지니어링본부장 △박현철 대진풍력 부회장 △송종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 △이상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 △이영훈 포스코 상무 전홍범 KT종합기술원 스마트그린개발단장 △홍형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사업부본부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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