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완연한 가을 10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때쯤 어울릴만한 클래식 공연이 있다. 현악기의 매력을 선보여줄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춤추는 스트링'과 클래식 입문 공연 '톡톡 클래식',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을 들려주는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라보체' 등이 그것이다. 자칫 적적해질 수 있는 가을, 편안한 클래식 공연들로 마음을 풍족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첫 내한 공연 ‘춤추는 스트링’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트링 앙상블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첫 내한 공연 ‘춤추는 스트링’이 오는 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춤추는 스트링’이라는 이름 그대로 춤추는 것 같은 현악기의 매력을 보여준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재즈, 탱고, 보사, 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한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단원이자 리더인 ‘제레미 코헨’에 의해 2001년 창단됐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리더 제레미 코헨은 이번 공연에서 “스트링 연주의 모든 것을 보여 줄 것이다”고 밝혔다.
◆80분간의 유럽일주…‘톡톡클래식(Talk Talk Calssic)’
‘톡톡클래식’은 클래식 입문을 위한 시리즈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톡톡클래식’의 두 번째 공연으로 ‘80분간의 유럽 일주’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톡톡클래식’은 관객이 무대에서 연주와 해설을 함께 들으며 더욱 쉽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이숙정’과 함께한다. 그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경민, 이상희, 비올리스트 김성은, 더블베이시스트 서완, 피아니스트 황보영, 클라리네티스트 안종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러시아, 헝가리 등 유럽작곡가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노르웨이 작곡가 할보르센,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모차르트, 독일의 작곡가 슈만, 프랑스 가극의 대표적인 작곡가 마스네 등 각 나라의 특징을 잘 살린 곡을 선사한다. 오는 20일 호암트아트홀서 공연.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의 향연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라보체’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라보체’는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을 무대 위에 펼친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라보체’는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비올라, 기타의 연주와 발레무용수의 춤이 결합된 공연과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의 해설은 1부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2부는 음악칼럼니스트인 장일범이 맡는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라보체’에는 비올리스트 가영, 기타리스트 김민석, 크로스오버 바리톤 카이, 무용수 전효정과 장운규, 소프라노 서활란, 강혜정과 베이스 이진수, 테너 박성규, 크로스오버 바리톤 카이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카르멘 서곡’,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꽃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밤의 여왕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등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오는 29~30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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