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자료박물관 '100년된 미술교과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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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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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부터 12월 23일까지, 근현대 미술교재모은 '미술교육자료'전

 
고등소학 新定畵帖(신정화첩) 제2학년, 문부성, 15x22, 대판서적주식회사, 1912, 삼성출판박물관소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내 1호 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자료박물관이 오는 12일부터 근현대시기의 미술교재를 모은 '한국 근현대 미술교육자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금의 초등 과정에 해당하는 교과서인 1912년 문부성에서 발행한『고등소학 신정화첩』(제2학년교과서), 1926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보통학교도화첩』을 만나볼수 있다.

 인쇄 직전 가제본으로 편집한 중·고등학교용 ‘미술교과서 가제본’과 일본미술교과서 5권과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대여한 삼성출판박물관의 소장자료 18점등 총 69점의 미술교육자료를 공개한다.

또 일제강점시기 칼라로 인쇄한 교육용 괘도, 50년대에 문교부와 미술교재연구회에서 펴낸 『초등미술』 및 『공작』교재, 60년대의 표준미술 교과서, 그리고 70년대 교육대학교에서 발간한 자료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미술교육 이념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한다.

문호를 처음 개방한 개화기, 1910년의 국권피탈로 시작된 일제강점기 그리고 국권을 회복하게 된 광복 이후라는 시대구분을 통해 한국 근현대 자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해석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도화공부 초등미술4, 미술교재연구회, 14.8×21.1, 문화교육출판사, 1952.

김달진관장은 "문헌자료나 간행물 등은 필연적으로 발간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다"며 "한국근현대시기의 미술교육자료로 일컬어질 만한 사료들 또한 당대의 굴곡진 정치, 사회, 문화적 면모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국내 미술역사를 비교하며 살펴볼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전시는 12월 23일까지.(02)730-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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