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박소연 주니어그랑프리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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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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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망주 박소연(14·강일중)이 올해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종합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9.93점과 예술점수(PCS) 45.72점을 합쳐 95.65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7일 치른 쇼트프로그램 점수(49.06점)를 더한 총점 144.71점으로 한나 밀러(미국·146.74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183.05점으로 우승했고 안나 셰르샤크(러시아)가 150.2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노비스(13세 이하)에서 뛰다가 올해 주니어 무대에 처음 진출한 박소연은 기대를 뛰어넘는 선전을 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서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종합 6위에 올랐고 일주 만에 나선 두 번째 대회에서 순위를 두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점수도 10점 이상 뛰어올라 국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두 번이나 넘어지고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던 지난 대회와 달리 박소연은 이날은 한결 안정된 연기를 했다.

연기 시간 2분이 지나고 나서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고 트리플 토루프에서 1.40점이나 깎이는 등 체력적으로 아쉬움이 남았으나 다른 요소들은 실수 없이 처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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