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취업박람회, 2만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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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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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2011 해외취업 박람회’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로 붐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인 인재 채용을 원하는 외국 기업 178곳이 참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행사 이전에 이력서를 제출한 1만510명을 포함해 모두 2만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참가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다.

외국 기업들은 모두 1463명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이번 행사가 국내 우수인력의 해외 진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코트라는 기대했다.

참가 기업을 국별로 보면 세계 최대 전자제품 기업 중의 하나인 파나소닉과 농기계 제조업체 구보타 등 37개의 일본 기업이 참가해 가장 많았다.

광요그룹 등 중국 29개사, 호주 17개사, 미국 11개사, 베트남 10개사, 싱가포르 8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접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해외 21개 리크루트 회사가 해외취업 컨설팅을 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취업준비관에서는 해외취업용 이력서작성법, 사진촬영, 메이크업, 이미지 컨설팅 등 해외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외국기업들은 10~21일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구직자와 온라인으로 화상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글로벌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회를 잡는데 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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