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주리 주(州) 금융당국은 최근 선 시큐리티 뱅크 오브 엘링턴의 폐업을 결정했다.
올해 미주리에서 은행이 파산한 것은 선 시큐리티가 처음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선 시큐리티와 이 은행의 27개 지점을 역시 미주리 주에 있는 서던 뱅코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미네소타 주에서는 센트럴 뱅크가 리버 뱅크와 이 은행 보유 지점 6곳을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올해 들어 미네소타에서 은행이 파산한 것은 지난 4월의 로즈마운트 내셔널 뱅크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파산하는 은행의 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파산하는 은행의 수는 올여름부터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WSJ는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 26개가 폐업한 데 이어 2분기에는 22개, 3분기에는 다시 26개가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이번에 파산한 선 시큐리티 뱅크의 경우 지난 6월 현재 총 자산과 예금이 각각 3억5600만달러와 2억9000만달러, 리버 뱅크는 4억1700만달러와 3억7900만달러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