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 폐막..亞 대표 책 축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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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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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북소리 축제기간 열린 조영남 북콘서트.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1’이 9일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책 읽는 사람, 책 쓰는 사람, 책 만드는 사람이 함께하는 아시아 지식의 축제’라는 기치 아래 1일부터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 ‘파주북소리 2011’에 모두 3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린 축제임에도 3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책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지식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60여개 출판사와 300여개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와 강연, 공연 등 모두 136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축제기간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등 품격 높은 대규모 특별전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107명의 유품과 문학작품 등을 선보였으며 아시아 40개 국가의 문자를 전시한 ‘아시아문자전’은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4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전시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역사, 출판,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석학이 참여한 강연도 성황을 이뤘다.

축제기간 야외 특설무대 등에서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람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으며 할인된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북마켓’도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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