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막 극단적 저평가 국면을 벗어난 코스피의 평가가치는 단기반등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이라며 “코스피는 1,700선 전후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바탕으로 주요 분기점인 1,850선까지 추가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유럽사태 해결을 위한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와 미국 제조업 지표에 이은 고용지표의 개선, 삼성전자 깜짝실적으로 인한 3분기 실적전망치 상향 등을 보면 경제기초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감지돼 일부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더라도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물론 이번주 14~15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17~18일 브뤼셀 유럽정상회담, 주요 경제지표 발표,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과 옵션만기 등 국내외 경제관련 주요 일정을 고려할 때 코스피 상승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시장에너지와 매매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은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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