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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편지로 인연을 쌓아 화제가 됐던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직접 만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국무부 벤저민 프랭클린 방에서 열리는 오찬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맞아 미국 국무부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연아를 초청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 내외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미국의 피겨 전설' 미셸 콴 등이 함께 참석한다.
김연아는 "이런 자리에 초청돼 영광스럽다"며 "마치 한국을 대표해 가는 기분이 들어 긴장되기도 하지만 많은 분을 만나 뵙고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겠다"면서 행사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 이후 힐러리 장관님께 편지를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나 뵙게 되는데,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힐러리 장관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오찬 행사 직후 김연아는 16~17일 하버드대 브라이트 하키 센터에서 개최되는 하버드대 자선 아이스쇼(An Evening with Champions) 참석차 보스턴에 가서 갈라 프로그램 'Fever'를 연기한다.
이 아이스쇼는 하버드대와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자선 모금기관 지미 펀드가 암환자를 위한 기금마련 목적을 띠고 1970년에 첫 쇼를 가진 후 매년 개최해온 자선 행사다.
자선 아이스 쇼를 마친 후 17일 오전에는 소아암 환자들과 함께 스케이팅을 하는 시간을 가지며, 19일 열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첫 총회 참석차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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