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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다 탑재 스마트폰 미국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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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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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 바다OS가 탑재된 신형 웨이브3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3일 “바다 탑재 스마트폰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안이 될 지 내년이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당장은 아니며 미국 이동통신사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바다 탑재 스마트폰은 웨이브1과 웨이브2 등이 중국, 러시아, 인도, 영국, 프랑스, 독일, 태국을 비롯한 유럽,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있다.

삼성전자가 바다 탑재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 이통통신사업자와 협의중에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바다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 진출은 삼성전자의 독자 OS의 최고 선진시장 진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완성도 높은 독자 OS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가 선진 시장에서 전면 승부에 나서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줄이고 OS 다각화에 나서는 삼성전자의 전략과도 맞아떨어진다.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는 여러차례에 걸쳐 바다OS를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 참여자로 여긴다고 밝힌 바 있어 이곳을 통한 출시가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이를 탑재한 웨이브3 등 신제품이 선보이면서 미국 시장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2.0버전은 푸시기능,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기능 등 한층 OS 완성도가 높아져 바다 스마트폰의 도입을 미 이동통신사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다 탑재 스마트폰은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강한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카날리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355%의 판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올해 웨이브2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7만대가 넘게 보급됐다.

바다 OS에서 구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수도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3만개를 넘어 4만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 30만개가 넘어선 애플 앱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수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으나 곧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는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게 되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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