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이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날로그반도체 리더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날로그반도체를 통해 스마트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하이텍은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아날로그반도체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날 포럼은 ‘현실 세계의 어플리케이션을 실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아날로그반도체(High Performance Analog ICs: Key Enabler of Real World Applications)’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 시대에서 반도체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스마트 시대의 핵심 전자부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아날로그반도체를 통해 스마트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유수근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아날로그반도체는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로 전력을 절감하는 친환경 그린반도체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부품”이라며 “한국이 진정한 반도체산업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1위인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산업, 장비재료산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수요기업, 팹리스, 파운드리기업들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여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최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들의 기능이 복합화·다양화 되면서 부각되고 있는 아날로그반도체의 시장 동향과 제품·기술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짐 펠드한 세미코리서치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세계 반도체 시장은 내년 초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2분기부터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서 내년에는 8%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아날로그반도체는 내년 약 460억달러 시장을 형성해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스마트폰 등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디지털 TV 등이 아날로그반도체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유수근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짐 펠드한 세미코리서치 회장 외에 토마스 리 스탠포드 전기공학과 교수·닐 키슬러 브로드컴 파운드리 기술담당 임원·코이치 하마시타 아사히카세이 마이크로디바이스의 CTO 등 아날로그반도체 업계·학계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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