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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판 런닝맨을 찾아라!’, 길 찾기 최종 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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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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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판 런닝맨!

23년 의정부 토박이 나지번군과 의정부 초짜 왕새주양의 길 찾기 대결은 누가 이길까?

주어진 미션은 경기도 의정부시 명소를 먼저 찾아 인증샷을 찍어라.

의정부시청을 출발해 의정부시의회,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시보건소, 맑은물환경사업소를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빨리 찾아 최종 목적지인 의정부문화원에 도착, 인증샷을 확인하면 이긴다.


나지번군!

‘의정부가 내 손바닥 안이라는 걸 보여주겠어.’

왕새주양!

‘너무 자신만만하면 후회할텐데.’

이들의 대결이 시작된다.

나지번군이 선택한 방법은 ‘지번 주소를 이용한 길 찾기!’


나지번군은 첫번째 미션 장소인 의정부시 의정부동 326-7번지 의정부시의회를 찾아 인증샷 찍기에 성공하며 승리를 장담한다.

한편 왕새주양은 출발도 하지 않고 의정부시청에서 지도를 확인한다.

왕새주양이 선택한 방법은 ‘새주소로 길 찾기!’


한참 전에 출발한 나지번군은 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을까?

“여기가 맞는데...왜 같은 곳을 빙빙 도는 기분이지?”

지번 주소를 믿고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나지번군은 가까스로 다음 미션 장소인 의정부시 의정부동 516 의정부시보건소와 의정부시 가능동 590-24 맑은물환경사업소에 도착해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나지번군의 눈가에는 벌써 다크서클이 가득하다.


한편 뒤늦게 출발한 왕새주양은 새주소 지도를 보며 손쉽게 미션을 수행한다.

‘의정부시 의정로 41’ 의정부시의회, ‘의정부시 의정로 1’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시 범골로 131’ 의정부시보건소, ‘의정부시 호국로 1049번길 39’ 맑은물환경사업소.


“새 주소로 찾으니까 금방 오네...마지막은 의정부문화원, 아싸!”

4곳의 미션을 수행하고 마지막 미션만을 남겨둔 왕새주양은 유유자적하고, 얼굴에는 승리를 확신하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아직도 미션이 남아있는 나지번군은 완전 탈진한 모습이다.

왕새주양을 길에서 우연히 만난 나지번군.

“벌써 다 찾은 거야?...말도 안돼”

나지번군은 마지막 미션만을 남겨 놓은 왕새주의 양의 새 주소 지도를 보고 깜짝 놀란다.


“나도 주소대로 왔는데, 왜 못 찾았지?”

왕새주양은 나지번군에게 한 마디 건넨다.

“새 주소로 찾았어야지. 앞으로는 새주소야!”

“새 주소를 이용하면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만 알면 끝!”

결국 나지번군은 왕새주양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미션 장소인 ‘의정부시 산단로 123’ 의정부문화원에 도착하게 된다.

길 찾기 대결의 최종 승자는 새 주소로 미션을 수행한 왕새주양!

마지막으로 나지번군과 왕새주양은 “빠르고 편리한 새주소, 스마트한 생활의 시작입니다”라는 말을 남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도로명 새주소를 시민들에게 손쉽게 알리기 위해 ‘도로명주소 홍보동영상’을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의 명소를 찾아라! 런닝맨’이라는 제목의 홍보동영상에는 나지번군과 왕새주양이 길 찾기 대결에 나서고, 결국 도로명 새주소를 이용한 왕새주양이 승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홍보동영상은 복잡한 지번 주소 대신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 번호를 붙여서 찾아가기 편한 ‘새주소’의 편리함을 소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 홍보동영상을 의정부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200곳에 배포해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영상 제작의 기획을 맡은 신민수 담당은 “도로명 새주소 일제고시 후 일선 학교에서 교육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동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계기로 100년 동안 사용됐던 지번 주소의 불편함과 도로명 새주소의 편리함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영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기 TV프로그램인 ‘런닝맨’을 컨셉으로 예비 아이돌스타를 출연시켜 학생 눈높이에 맞춘 영상을 제작했다”며 “도로명 새주소사업이 다음 세대와 그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의정부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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