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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길 잃은 중국 유학생 안전귀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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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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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 광명경찰서)


새벽 길 잃은 중국 유학생을 안전하게 귀가시킨 경찰관이 감성치안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명경찰서 광남파출소 박공섭 경위와 정무광 경장이다.

광명경찰서는 “박 경위와 정 경장이 심야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학온동 자연부락을 순찰하다 어둑한 마을회관 앞에서 여자 2명이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이들의 목적지 광명2동 까지 안전하게 귀가 시켜 감성치안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연희(여·20세) 학생은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에 다니던 중 잠시 한국에 귀국해 친구 집에 머물며 친구 이은지(여·19세)양과 안양시내 백화점에 쇼핑차 갔다가 귀가 길에 고국의 정취를 느껴보기 위해 집까지 걷다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마침 112 순찰중인 정 경장에게 발견됐다.

한편 서연희 학생은 “중국에서는 늦은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데, 한국 경찰은 늦은 밤 시골구석까지 순찰을 하며, 집에까지 태워다 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고국의 치안과 경찰의 친절함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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