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교섭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김 본부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ㆍ야ㆍ정 협의체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과정이나 앞으로 전개될 미래를 전망해 보면 미국이 당분간 제대로 된 산업국과 FTA를 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우리에게 큰 기회"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이것이 놓칠 수 없는 기회고 기업들도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제발 빨리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정부와 국회에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 소회가 섞여 있지만 지난 4년 돌이켜보면 토론도 많이 했고 의견도 많이 들었다.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미 FTA 비준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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