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을 지키자’, 양평 양동지역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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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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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지역 은행과 파출소, 대학교가 범죄로부터 농촌 지키기에 힘을 합쳤다.

양동농협과 양동파출소, 경기대학교는 관내 마을 20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1대씩을 설치했다.

이들은 최근 양동 지역에서 참깨와 건고추, 인삼 등 농산물은 물론 가전제품, 심지어는 농기계, 가축까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 이를 방지하기 위해 CCTV를 설치했다.

이를 위해 양동파출소는 이병철 경기대학교 교수의 주선으로 경기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사용기한이 지난 컴퓨터 41대를 기증받아 CCTV에 필요한 기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각 마을에서 CCTV 설치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실정.

이복재 양동농협 조합장은 이같은 어려운 사정을 알고 77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합장은 2005년부터 급여의 일부를 자진 반납해 매년 어려운 조합원의 자녀 장학금으로 지원해 오던 것을 올해는 CCTV 설치비용으로 사용토록 했다.

양동 지역은 농사일로 빈집이 많은데다 불경기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경찰 인력 제약으로 범죄예방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복재 조합장은 “무엇보다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산물과 재산을 도난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디어를 내고 CCTV 설치를 추진하신 이범주 양동파출소장과 이병철 교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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