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은 위험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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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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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많은 사람이 잘못된 디스크 상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은평튼튼병원에 따르면 병원이 지난 9월 내원 환자 1124명을 대상으로 ‘디스크 상식,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라는 주제의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인 596명이 ‘디스크 수술은 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무조건 디스크 수술을 피하는 것은 병을 더 악화시킬 뿐 아니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라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과거의 경우 디스크 수술에 대한 기술과 장비가 부족해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절개 부위가 커 수술 후유증이 적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고 최소 절개만으로도 완벽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수술하고 나면 허리나 다리를 못 쓴다’라는 답변이 22%(247명)로 다음을 차지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 수술로 신경이 망가져 다리를 못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수술 후에 일시적으로 다리 저림감이나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1∼2개월 길어도 5∼6개월 후엔 없어진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이외에 허리 디스크를 가진 경우 성관계를 해서는 안된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았다.

성관계 시 허리 운동은 오히려 허리의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고 요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김영근 은평튼튼병원 원장은 “디스크에 대해서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편견에 사로잡혀 병을 키우지 말고 통증이 생기면 전문의와 상담을 갖고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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