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파이 최고상은 혁신적이고 효과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 기업을 선정해 매 년 기업 브랜드 한 곳과 소매 유통사 한 곳에 주는 상이다.
올해 기업 브랜드에는 LG전자가, 소매 유통사에는 듀안리드 (Duane Reade)가 선정됐다.
LG전자는 포파이로부터 특히 매장 디스플레이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해 인스토어 마케팅전담 팀을 출범, 매장 내 소비자 행동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의 올바른 구매 결정에 기여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회사 측은 또 소비자가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다량의 정보를 입수한다는 점에 착안해 세탁기·냉장고·TV 등 주요 전시 제품에 모바일 QR 코드를 부착했다. 소비자가 QR 코드에 스마트 폰을 대기만 하면 해당 제품에 대한 동영상 등 제품 정보를 볼 수 있다.
시네마 3D TV 하단에는 버튼 두 개를 설치해 소비자가 복잡한 리모컨 조작 없이도 3D TV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이 ‘3D 시청 화면’ 버튼을 누르면 역동적인 3D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고 ‘기능’ 버튼을 누르면 제품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또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의사결정을 손쉽게 도와주는 터치스크린도 설치했다.
고객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제품의 종류·용량·크기·색상 등을 선택하면 이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 정보가 화면으로 제공돼 빠르고 올바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미국 법인 마케팅 담당 피터 라이너(Peter Reiner) 상무는 “소비자와 끊임없이 교감하고자 시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인정받아 기쁘다” 며 “앞으로도 꾸준히 독창적인 마케팅 기법을 고안해, 구매 접점에서 소비자에게 신뢰와 감동을 전달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1936년 설립된 포파이는 글로벌 소매업 마케팅 협회로 소매 시장 마케팅 관련 조사·교육·우수 사례 전파·지적 자산의 보호 및 증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켈로그·월마트 등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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