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사진 오른쪽)이 지난 12일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산동대학이 박 수석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은 중앙대와 산둥대간 상호 학점 인정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전통예술 분야의 한중 교류에 힘쓰는 등 양국간 문화교류와 협력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1년이상의 선정심사를 거쳐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박 수석은 중앙대학 총장 재직당시 중국 산동대학과 3+2 유학제도와 양교 복수학위 제도를 시행했다. 3+2제도는 산동대 학생이 3년간 유학수업을 받고 중앙대학에서 2년간 전공수업을 마치면 양교의 졸업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있는 제도다.
박 수석은 또한 지난 1993년 ‘한중일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창단, 해마다 중국과 일본을 순회하며 공연했다. 특히 중국의 신년음악회(신춘음학회)지휘를 비롯하여 한국과 중국의 음악교류에 앞장서왔다. 아시아인으로는 일본 지휘자 오자와세이지에 이어 두 번째로 북경 중앙음악원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박 수석은 중앙대학에서 4년간 부총장을 거쳐 6년간 총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대기업재단의 영입과 18개 단과대학을 10개 대학으로 통합 하는 등의 대대적인 대학 구조조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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