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월말 현재 약 475억원에 이르고 있는 지방세 체납액 일소를 위해 구청 세무과와 합동으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안산시 전지역에 걸쳐 대대적인 체납세 정리활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특히 이번 일제정리 기간 중 지방세를 체납한 후 면탈을 위해 고의적으로 소유 재산을 친인척 등에게 은닉하는 체납자나, 고급자동차를 수년간 운행하면서도 자동차세를 한번도 납부하지 않는 비양심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체납세를 징수할 방침이다.
박용덕 세정과장은 “안산시 총 체납액 중 31%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정리에 세무부서 전직원을 총동원해 주·야간을 불문하고,주택가나 이면도로 또는 관내 주차장 등에서 체납차량이 발견되는 즉시 번호판 영치와 더불어 강제견인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의 경우 지역간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소유는 누구나 자유스럽게 하고 있지만 납세의식은 점차 희박해져 비양심 체납자가 증가하고 있어 특별히 고질 체납차량 정리를 강력히 추진해 공평과세 원칙을 실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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