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인 기자)중국의 샤오린스(少林寺) 주지가 성거래와 비자금 의혹에 휩싸여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波)에서 자칭 샤오린스 제자가 “주지인 스융신(釋永信)이 미국, 프랑스에 30억 달러의 비자금을 갖고 있고, 베이징(北京)대학의 리징징(李靖倩)이란 여대생과 성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왔다” 고 폭로하면서 중국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스융신은 폭스바겐 SUV를 타고 다니는 모습과 법당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 중국 여론은 사실 여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갈라서고 있다.
중국 디이스빈신원왕(第一視頻新聞網) 방송은 이러한 풍문에 대해서 “30억 달러는 중국돈으로 200억 위안인데 샤오린스가 입장료로 200억 위안을 벌기는 어렵다” 며 거짓 보도일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에 중국의 한 법률 관계자는 웨이보를 통해서 “중국의 종교 환경은 외국과 달리 다른 종교와의 경쟁이 심하지 않다”며 “이 때문에 중국의 종교 단체는 각 지방정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쉽게 부패할 가능성이 많다” 며 사실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한편 샤오린스 측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 14일 즉각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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