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모듈이란 해상이나 극한지방 등 조립 여건이 나쁜 현장에서의 수월한 설치 작업을 위해 하나의 블록 형태로 생산되는 부분을 뜻하며, 해양플랜트 선체를 제외한 상부 구조물 및 선원 주거시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STX핀란드가 건조하는 모듈은 길이 63m, 폭 52m, 높이 47m 크기의 1기와 길이 40m, 폭 45m, 높이 13m 크기의 1기로 2기 모듈의 규모는 약 5000t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모듈을 2012년 상반기까지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건조해 노르웨이로 옮겨 후반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토대로 해양플랜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기존 크루즈ㆍ페리선 중심의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해저유전작업선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STX 측은 “STX핀란드는 지난해 말 러시아 국영 조선소와의 합작법인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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