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무릎에서 우두둑 소리…혹시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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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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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하이병원 원장

Q. 날씨가 추워지니 어깨와 무릎 등 관절에서 ‘우두둑’ 소리가 많이 난다. 왜 그런가.
A.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추워질수록 관절에서 나는 계속되는 ‘탄발음’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혹시 모를 관절염을 걱정해서다.

탄발음이란 앉았다 일어나거나 관절을 비트는 등의 동작을 취할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관절에서 ‘우두둑’하며 부서지고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면서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어지기 때문에 더 심해지기도 한다.

Q. 탄발음을 관절이상으로 봐야 하나.
A. 탄발음 자체를 관절이상으로 연결 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

이런 소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 사이에 끼여 미끄러지면서 나는 경우가 있다.

윤활액이 부족해지면서 연골과 연골이 부딪혀 나거나,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힘줄이나 활액막이 뼈의 돌출된 부분과 부딪혀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관절 속 음압(일종의 진공 상태) 때문이다. 관절을 비정상적인 위치로 움직일 때 관절 속에 일시적으로 음압이 생겨 기포가 형성됐다가 이것이 터지면서 소리가 난다.

다만 통증과 붓기가 동반 된다면 관절에 이상이 생긴 신호가 될 수 있다.

Q. 통증이 동반된다면 관절에 어떤 문제를 예상할 수 있나.
A. 신체상 무릎, 엉덩이, 어깨에 통증이 수반된다면 연골손상과 관절변형 등의 확률이 높다.

어깨의 경우 통증이 수반되는 탄발음을 오래 방치한다면 계속되는 뼈와 인대의 충돌로 인해 어깨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릎에서 뭔가 걸리는 소리가 난다면 무릎관절 내부의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 연골판이 충격에 의해 찢어지는 반월상연골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Q. 탄발음으로 내원한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나.
A. 탄발음으로 내원하는 10명 중 4명 정도에서 관절에 문제가 발견된다. 이 가운데 3명은 주사와 운동요법 등 비수술적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이 필요한 이는 1명 정도에 불과하다. 연골판 손상 범위가 넓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50% 이상 광범위하게 손상되면 봉합 치료만으로 관절기능을 되살리기 힘들어 연골판 이식 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Q. 관절건강에 나쁜 습관은 어떤 것이 있나.
A. 습관적으로 힘을 줘 관절소리를 유도한다거나 미처 근육이 풀리지 않는 상태에서 국민체조처럼 절도 있고 각 잡힌 운동을 반복하는 것은 관절에 무리를 준다.

바닥에 앉을 때 쪼그려 앉아 있거나 양반다리, 무릎 꿇는 자세 등은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을 압박해 변형을 줄 수 있고 관절염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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