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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고있는 배상문.[사진=일본골프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일본골프 내셔널타이틀인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일본의 간판 골프대회에서 지난해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에 이어 한국선수가 2년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상문은 16일 일본 지바현 다카노다이CC(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2언더파 282타(69·74·68·71)로 구보다 겐이치(일본)와 동타를 이룬 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우승했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연덕춘(1941년) 한장상(1972년) 김경태(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해 일본골프투어(JGTO)에 진출한 배상문은 지난 8월 KBC오거스타, 이달초 도카이클래식에 이어 올해만 3승을 거뒀다. 올해 JGTO에서 2승 이상을 올올린 선수는 배상문이 유일하다.
배상문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시즌 JGTO에서 8승을 합작했다. 2004년 총 5승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승이다.
배상문은 우승상금 4000만엔을 보태 JGTO 시즌 상금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배상문이 올해 일본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1억2752만여엔(약 19억원)으로 2위 이시카와 료(일본)를 약 5000만엔차로 멀찍이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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