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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동맹 새로운 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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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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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미 동맹은 이제 정치.안보 동맹에서 경제 동맹이 더해져 다원적.포괄적 동맹으로 진화했다”며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역설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제76차 라디오연설에서 이번 미국국빈 방문에 대한 성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ㆍ미 동맹을 축으로 새로운 태평양 시대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처하는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또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한.미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필요성과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산업에 대한 대책도 설명도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자원도 없고 내수시장도 좁은 우리로선 수출 없이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며 “옛날에는 전쟁과 무력으로 영토를 넓혔지만 21세기는 FTA로 경제영토를 넓히면서 번영을 일구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고, 미래 번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피해대책과 관련, “피해 보완을 위해 총 22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난 2008년부터 집행하고 있다”며 “농수산업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정부는 시설현대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격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재배나 사육을 중단해도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회와 적극 협의해서 추가 대책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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