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인력시장 방문, 택시운전 등 민생체험 계속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몸으로 실천하기 위해 국내 제조업의 산실인 시화·반월 공단을 방문, 1박 2일 동안 산업현장 점검에 나선다.
도는 김 지사가 “1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를 방문, 이튿날 오전 8시까지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고, 숙식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는 시화·반월 공단의 새 이름으로 지난 9월 24일 시화·반월공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근로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바꿨다.
김 지사는 이날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에 대한 현황 청취와 현장투어 등을 통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저녁 8시부터 도장 전문 회사인 (주)앤피티에서 도장 준비와 제품 포장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현장 근로자 16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 발전 방안과 근로자 처우 개선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또 이날 간담회에선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과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앤피티(대표:양재우)는 시흥시 정왕동에 소재한 자동차, 전자부품 도장 업체다. 외국인 근로자 20명을 포함한 근로자 7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0년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태수 경기도 기업정책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와 일자리 정책은 김 지사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라며 “지난해 말에 이어 올 연초까지 복지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가다듬었던 만큼, 이번에는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함께 하며 도의 기업지원과 일자리 정책, 다문화정책의 현 주소를 직접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가 현장방문에 나선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는 전국 국가산업단지 총면적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제2의 산업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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