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벤치마킹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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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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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세계 공항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에 따르면, 지난 9월 네덜란드 델프트공학대학교(Delft University of Tech.) 석사과정, 10월에는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항공사 및 일본의 나리타공항 수하물처리시설 관계자 등이 연이어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운영센터 및 현장을 방문했다.

델프트공대 대학원생들은 유럽의 대표적 허브공항인 스키폴공항과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성공사례 공유를 위해 방문했다.

에어프랑스 항공사 관계자들은 환승 수하물의 신속한 연결 및 미탑재 수하물 최소화 방안 등 수하물 분류 전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나리타공항의 경우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설계 개념, 검색장비 운영 방법과 비상시 수하물처리 절차 등 건설부터 운영분야에 걸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배우려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항공관련 해외 학계, 정부, 공항당국 등에서 지난 해 28회에 걸쳐 208명이 방문했으며, 올 해에만 벌써 25회에 걸쳐 261명이 다녀갔다.

이같이 인천공항을 배우기 위한 방문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 유례없는 성공적 개항과 공항서비스평가 6연패 등의 성과에서 비롯된 국제적 위상,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의 경이적인 정밀도에 대한 입소문 등이 꼽힌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그간 수하물처리시스템 건설.운영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어낸 괄목할 만한 성과는 인천공항의 해외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터미널엑스포(Terminal EXPO)와 9월 홍콩에서 개최된 스마트에어포트 월드 아시아(Smart Ariports World Asia) 컨퍼런스에서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개선사례, 미탑재 수하물 최소화 방안, 미래 공항의 수하물처리시스템 발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는 등 다각적으로 해외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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